곧 있으면 정말 가을이라니!
사실 날씨로 보자면 지금도 충분히 바람엔 선선한 가을의 향기가 타고오지만, 9월이라고 하면 정말 '공식적인' 가을이 되는 것 같아.
오늘은 알바 면접을 봤는데 딱 1분 본 것도 면접으로 쳐 주나 ..? 아무튼 슥 보시고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나오라고 하셨어. 정말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카페 알바인데, 한국은 아무래도 경력자들만 뽑는 것 같아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거든!! Korean traditional cafe라서 각종 빙수, 붕어빵, 호떡, 그리고 카페니까 역시 음료 종류도 파는 곳이야. 정말 좋은 점은 아빠 회사 건물 2층이라는 사실 ㅎㅎ 저녁 6시마다 아빠 픽업을 가야하는데 이제 딱 퇴근하고 같이 집을 가면 돼서 훨씬 편리해졌어! 기대된다 알바 후기도 열심히 남겨볼게 요즘 모든 걸 기록하려고 하는 편이야.. 아무래도 내 기억력이 안 좋으니까
저녁 먹고는 너무 배가 불러서 Silverlake 산책을 갔어. 러닝을 할까, 하다가 그 마음도 쏙 들어갈 정도로 배가 불러서 30분~1시간 걷기로 했어! 그리고 해가 질 때 가면 저수지가 지는 햇살을 받아 정말 예쁘거든.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걸으면 바람도 살랑살랑 시원하고 길가에 산책나온 귀여운 강아지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ㅎㅎ 오늘은 저번 flea market에서 샀던 카메라도 들고가서 풍경을 몇 장 찍었는데 여기에 올려볼게! 아무리 생각해도 저 카메라 감성이 너무 내 스타일이야.. 색감도 살짝 구린 것 같은 화질까지..ㅎ
차 세우고 저수지 쪽으로 걸어가며 찍은 한 컷.
문득 오른쪽을 봤는데 선셋이 너무 은은해서 한 컷.